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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장의 유리알로 빚어내는 표현력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구매한 렌즈!

이름도 긴 Rodenstock Color Trinon-Lanthan 45mm f2.8

 

 

 

 

 

Cooke Triplet이라 부르는 광학 구조는 1890년대에 개발된 초창기 카메라 렌즈 설계이지만,

재료비가 적게 들어 가성비 렌즈로 1960~70년대까지 독일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주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이러한 구조의 대표적인 렌즈는 버블 보케로 너무도 유명한 메이어 옵틱사의 트리오플란!

 

 

 

위키피디아 발췌

 

 

 

Agfa, Zeiss, Schneider, Meyer Optik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만들어낸 triplet 렌즈들도 많지만,

Rodenstock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이름이 독특하고, 어디선가 로덴스톡 렌즈가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리 ㅎ

 

 

 


 

 

렌즈 간단 소개

이 렌즈는 Dacora Super Dignette 500 SR 카메라에 붙박이로 장착된 렌즈인데,

한 독일업자가 3D Print로 마운트 부분을 M39 마운트로 개조한 것을 이베이에서 구매했습니다.

이름에 나와 있듯, 희토류 Lanthanum을 첨가하여 각종 수차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시켰다고 합니다.

- 초점 거리 (Focal length): 45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2.8 / F22

- 렌즈 구성 (Element): 3 elements / 3 group

- 조리개 날 (Blade): 5 개

- 무게 (Weight): 약 110 g (실측, 캡 제외)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1 m

M39 마운트라 M39 - LM 변환링 + LM - FX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사용하면

최소 초점 거리를 40cm 정도로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최대 개방

 

광학 구조상 최대 개방에서 그리 선명하지는 않고, 약간 뿌옇게 글로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최대개방에서 배경 흐림이 꽤나 독특하고 회화적입니다.

 

 

 

 

 

 

 

 

 

 

 

 

 

 

 

 

 

그리고 트리오플란처럼 버블보케가 생깁니다.

물론 쉽게 생기는 건 아니지만,

빛망울이 잘 생기는 물가나 나뭇잎 사이 빛이 스며드는 경우에 적당하게 거리를 맞추면 버블 보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조였을 때

다른 올드렌즈와 비슷하게,

F4부터는 중앙부 화질이 쓸만한 수준이고,

F8 - F11 구간에서는 주변부도 중앙부보다는 살짝 떨어지지만, 상당한 수준으로 화질이 올라와 풍경용으로도 쓸 만합니다.

 

 

 

 

조리개 F4 (중앙부)

 

 

 

조리개 F8

 

 

 

역광 성능

 

아무래도 50년을 훌쩍 넘긴 올드 렌즈다 보니 역광 성능을 기대하긴 무리입니다.

그래도 햇살이 강한 태양과 맞짱뜨지만 않으면 플레어가 잘 생기지는 않는 편이다.

 

 

 

 

 

 

 

F16 빛갈림

 

 

 

 

강한 해와 맞닥뜨리면 컨트라스트가 한없이 약해지며 플레어가 좀 지저분하게 생기는 편입니다.

플레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플레어는 갠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이 렌즈로 찍은 작례 (위 예시 사진 포함 전부 무보정)를 올리며 초반 사용기를 마무리합니다.

 

 

 

 

 

 

 

 

 

 

 

 

 

 

 

 

 

 

 

 

 

 

 

 

 

 

 

 

 

 

 

 

 

 

 

 

 

 

 

 

 

 

 

 

 

 

 

 

- 사용 카메라: Fuji X-M1 & X-E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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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하프 필름카메라 Pen-s에 붙어있는 D. Zuiko 3cm f2.8 렌즈가 

 

작지만 광학 성능은 좋다길래

 

부족한 실력이지만 개조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하프 카메라라 그런지 크기가 상당히 작고 앙증맞다.

 

나름 작은 축에 속하는 후지 X-E 시리즈와 비교하니 얼마나 작은지 감이 팍팍 온다.

 

집에 전시용으로 두어도 좋겠다 생각도 했지만, 

 

애초에 산 용도대로 렌즈를 떼어내기로 한다. 

 

 

 

 

렌즈를 몸통에서 떼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전면 가죽을 벗겨내면 나오는 피스 4개를 풀어내고 

 

카메라 덮게를 열어 안쪽 렌즈 주변 피스를 풀면 바디로부터 렌즈를 분리시킬 수 있다.

 

 

그런 다음,

 

무한대가 잘 맞게, 렌즈를 잘 고정시킬 수 있게 하는 어댑터를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이 제일 관건이다.

 

무한대를 잘 맞추고, 깔끔하게 마감하기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특히나, 딱맞는 부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게 제일 큰 숙제다. 

 

 

 

 

무한대 맞추고 대충 모양을 잡은 상태. 본드로 접착하고 저 구멍만 메우면 된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Pen f - fx 어댑터와 못쓰는 렌즈 플라스틱 마운트 부분을 깎아 겨우 마무리했다. 

 

딱 맞는 자재가 있었다면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개인 용도라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한다. 

 

 

 


 

 

그렇게 개조한 D. Zuiko 3cm f2.8 렌즈.

 

이 렌즈 정말 마음에 든다.

 

 

Industar-69 보다 작은 녀석인데,

 

색감이 아주 매력적이고,

 

빛망울과 플레어가 아주 예술이다.  

 

회오리치는 보케와 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플레어.

 

개성이 철철 넘친다. 

 

 

 

회오리치는 보케

 

 

 

 

 

 

개성적인 플레어

 

 

개성적인 플레어

 

 

 

 

 

 

 

 

 

 

 

 

 

 

 

 

 

 

 

이런! 찍다보니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마지막 사진에서 잘 보이는데,

 

오른쪽이 왼쪽보다 초점이 잘 안 맞고 흐릿하다. 

 

나름 분석 결과, 제조 과정에서부터 축이 틀어진 듯하다. 

 

불량품 (Bad copy) 이라는 뜻.

 

 

 


 

 

 

결국 렌즈에 붙어있던 헬리코이드를 포기하고,

 

렌즈 알 부분만 M39 - LM 링에 결합시켜 결국 LM 마운트로 만들었다. 

 

초점은 LM - FX 어댑터에 붙어있는 헬리코이드로 조절하면 된다. 

 

 

 

 

 

 

 

 

그러고 나니 오른쪽 화질 저하 현상이 사라졌다. 

 

 

 

 

 

 

 

 

 

 

 

 

 

 

 

 

 

 

 

 

 

 

 

 

 

 

 

 

작고 강한 녀석.

 

앞으로 많이 애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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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미러리스 카메라였던 삼성 입문용 NX1000에 물려 사용했던 NX 30mm f2 렌즈.

무척 가벼운 팬케익 렌즈에다가 F2라는 적당히 밝은 조리개와 준수한 화질로 꽤나 인기가 많았던 렌즈다.

 

 

쇼핑몰 이미지 발췌

 

 

 

 

이 렌즈 물리고 캠핑과 여행을 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초점을 잘 못 잡고 징~징~ 거리더니 결국 고장나버렸다.

 

 

삼성 서비스센터에 들고 갔더니 카메라 사업을 접은 터라

교체할 부품이 없다고 해서 몇 년 동안 집 한쪽 구석에 방치를 해왔었다.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거듭하다,

조리개링도 없는 AF 렌즈라 별 기대를 안하고 일단 분해를 해보기로 한다.

 

조리개링이 최대 개방으로 되어 있어

스냅사진 찍을 요량으로 조리개 뭉치까지 분해해서

우선 F2.8~F3 정도까지 전자식으로 조절하던 톱니바퀴를 움직여 일단 조여주고....

 

 

 

 

 

 

다음으로, 이종교배로 개조하기 위해서 확인해야 하는 젤 중요한 마운트 플랜지 거리.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삼성 NX 마운트가 25.5 mm이고, 거리가 비슷해서 눈에 띈 LM 마운트 27.8mm (참고로 fuji-x 마운트는 17.7mm). 2.3mm 차이뿐이다.

이번에 인더스타-69용으로 구매한 LM-fx 어댑터로 어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언듯 떠오른다.

NX 마운트 플랜지 거리가 더 길었음 간단히 중간에 뭘 끼우면 되는데, 더 짧아 난처한 상황.

 

 

 

 

 

 

 

 

결국 원래 있던 마운트를 떼내고 경통에 있던 파란 링도 떼어내고, 플라스틱 경통도 갈아서 무한대 겨우 맞췄다.

 

 

요약하자면....

 

뜯고 갈아낸 30mm 렌즈 + m39-LM 링 (위 사진 젤 오른쪽 / 접착제 사용) + LM-FX 헬리코이더 어댑터 (후지 카메라 장착용)

결론적으로 라이카 M마운트로 변경이 된 것이다.

 

 

 

 

 

 

 

 

 

 

조리개가 고정이라 완전하진 않지만 (조리개 조절하려면 접착제 다시 떼어내고 분해를 해야 함),

LM-FX 어댑터에 있는 헬리코이드로 초점 조절도 가능해서 가끔 스냅사진용으로 쓸 수 있을 거 같다.

아래는 후지 E2s + NX 30mm 렌즈로 찍은 작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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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12mm f2.0 + 소니 a6300

 

 

 

 

 

 

 

넓은 화각을 원하는 크롭바디 사용자라면

 

한 번 쯤은 검색해봤을 삼양 12mm f2 렌즈.

 

 

 

 

 

 

 

 

크롭바디 광각 렌즈 중 가격 대비 화질은 정말 최강이다. 

 

처음 사진을 찍어보고 화질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번들 렌즈와 오래된 수동 렌즈만 찍다 보니...

 

 

 

 

 

100% 확대 사진

 

원본 사진 (최대 개방)

 

 

 

 

최근에 AF 렌즈가 출시가 되었는데 

 

AF의 편리함이 더해지고 화질이 좀 더 개선되었다고 한다.

 

근데 초광각 렌즈라 내겐 굳이 수동 렌즈가 필요가 없다. 

 

 

무한대 초점만 맞춰 놓고 찍으면

 

근접 촬영 말고는 웬만하면 초점이 다 맞는다.

 

별 사진 찍을 땐 오히려 AF보다 더 편리하다.

 

 

 

 

 

고급 렌즈가 아니라 단점도 제법 있다.

 

풍경 사진 찍을 때 주변부 화질이 좀 아쉬울 때가 있고,

 

플레어에 취약한 면도 있고,

 

빛갈림이 맘에 들지 않고,

 

최대 개방에서 비네팅이 존재한다.

 

물론 가격을 생각하면 이런 단점들은 쉽게 용서가 된다.

 

 

 

 

초광각 렌즈라 넓은 풍경 사진을 찍거나

 

별 사진 찍을 때 아주 좋은데,

 

별 사진 찍을 만큼 부지런하지도 않고 열정도 없어

 

사용 빈도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시야가 확 트인 풍경 사진을 찍을 땐

 

꼭 챙겨가는 완소 렌즈다.

 

 

 

 


 

 

 

- 삼양 12mm 렌즈로 찍은 사진들 

 

일월저수지

 

 

 

온달산성

 

 

온달산성

 

 

6개 조리개날, 빛갈림이 깔끔하지 않다

 

 

 

청풍호

 

 

 

마니산 정상에서 보는 서해 풍경

 

 

 

마니산 고양이

 

 

 

화천숲속야영장 낙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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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메라 브랜드가 궁금해서

 

서브 바디로 들인 후지 X-T100.

 

 

2018년도에 출시된 구형 엔트리 모델이지만,  

 

수동 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나로선 입문 카메라로 충분할 거라는 판단.

 

 

T100은 후지 고유의 센서 (X-Trans)가 아니라

 

소니 Bayer 센서가 들어가 있어 후지의 색감과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난 그냥 색감 좋고 사진만 잘 찍히면 뭐든 상관 없다.

 

T-100 색감이 좀 화사하다는 평이 많아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한다.

 

 

 

 

 


 

- 소니 a6300과 비교 (첫 느낌)

 

 

 

  • 외관: [ T100 > a6300] 외관 디자인은 T100이 더 마음에 든다. 뷰파인드가 가운데 위치하고, 상단 버튼도 T100이 더 고급스럽다. 전반적으로 T100 디자인이 더 클랙식하고 느낌이 좋다.

 

  • 그립감: [ T100 < a6300] 그립감은 a6300이 훨씬 좋다. a6300도 좀 불편하다고 하는 평이 많은데 손이 크지 않은 나는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T100은 그립감이 무지 좋지 않다. 별도 그립을 장착해도 여전히 불편하다. 현재로선 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 AF 성능/처리 속도: [ T100 < a6300] T100이 후지 바디 중에서도 엄청 느린 편이라 a6300이 압승이다. 사진을 찍고 난 후 처리 속도도 T100이 좀 늦다. 연사를 잘 날리지 않는 나로선 큰 상관이 없지만...

 

  • 영상: [ T100 < a6300] 영상용으로 T100은 좀 아닌 듯 하다. 4K 15P는 실사용에 어려울 듯 싶다. 

 

  • 스크린: [ T100 > a6300] T100 스크린 화질이 훨씬 좋다. 소니는 스크린 화질 무지 구리다. 그리고 T100은 터치가 된다.

 

  • 버튼: [ T100 < a6300] 소니에 한참 적응이 된 터라 후지 버튼에 적응이 필요하다. a6300이 좋은 건 스크린 옆 버튼이 다 오른쪽으로 위치해 있어 한 손으로 다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편리하다. T100은 확대 버튼과 휴지통 버튼이 왼쪽에 있어 좀 불편하다. 그리고 커스텀 버튼 관용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수)에선 T100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별로 없다.

 

  • ISO: [ T100 > a6300]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는데, ISO 6400 기준 T100이 좀 좋아 보인다.

왼쪽: T100, 오른쪽: a6300, 200% 확대

 

  • 색감: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좀 더 찍어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T100이 좀 밝게 찍힌다.  

스탠다드, 왼쪽: a6300 / 오른 쪽: T100

 

 

스탠다드 기준으로는 갠적으로 T100 포비아보다 a6300 색감이 더 마음에 든다.

 

 

 

왼쪽: T100(클래식크롬) / 오른쪽: a6300 (뉴트럴)

 

 

a6300 뉴트럴보다 T100 클래식 크롬 느낌이 더 좋다. 좀 더 물빠진 색감이고, 약간 더 맑은 느낌이다.

 

 

 


 

 

첫 느낌은 이 정도이고, 좀 더 사용해 봐야 더 할 말이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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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21mm f1.4 (ED AS UMC CS) 렌즈.

 

여전히 판매 중인 현역 렌즈인데 최근 리뷰가 거의 없다. 

 

크롭바디 전용 수동 렌즈라 인기가 없나 보다.

 

 

 

 

후드를 장착한 모습

 

 

 

 

 

이상하게 수동 렌즈에 관심이 많이 간다.

 

기동성이나 편리성 측면에서 AF 렌즈를 따라갈 수 없는 수동 렌즈인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인지

 

포커스링을 돌리는 손맛 때문인지

 

아마도 둘 다일 것 같다.

 

 

 

 

 


 

 

간단한 스펙

 

 

 

 

삼양렌즈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렌즈 스펙은 위와 같다. 

 

F1.4 최대 개방 조리개 수치와,

 

275g이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눈에 띈다. 

 

 

 

 

삼양 24mm f2.8 AF 렌즈와 크기 비교

 

 

 

렌즈 크기는 그렇게 콤팩트하지 않지만,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소니 a6300 렌즈에 장착한 모습

 

 

 

 

 

장점

 

  • 최대 개방에서부터 구현되는 뛰어난 화질
  • F1.4 밝은 조리개 수치와 준수한 배경흐림 (보케)
  • 풍경 사진에 적합한 넓은 화각
  • 2mm 이상부터 무한대

 

 

 

 

수동 렌즈라 초점 맞추기가 상대적으로 수고스럽지만,

 

초점을 제대로 맞추기만 한다면 최대 개방에서도 뛰어난 선예도를 보여준다. 

 

주변부 화질도 f2.8부터 꽤나 선명하다.

 

 

 

 

 

 

 

 

 

 

 

f1.4 밝은 조리개 값에서 구현되는 배경 흐림도 아주 마음에 든다.

 

최소 초점거리가 28cm로 그리 짧은 편이 아니라 매크로 수준의 사진은 어렵겠지만,

 

웬만한 근접 사진은 문제없이 촬영할 수 있다. 

 

 

 

 

 

 

 

 

 

 

광각렌즈라 빛망울 (보케)에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의외로 빛망울도 예쁘게 표현된다. 

 

 

 

 

 

 

 

 

 

 

 

산행이나 백패킹을 하면서 24mm 렌즈 (FF 환산 화각 36mm)로 풍경 사진을 많이 찍어 왔는데,

 

크롭 바디에 24mm 렌즈는 광각의 느낌이 덜해 뭔가 아쉬웠다.

 

이 렌즈 (환산화각 31.5mm)는 그 아쉬운 광각의 목마름을 살짝 보충해 준다. 

 

물론, 좀 더 넓게 찍고 싶을 땐 삼양 12mm 렌즈가 그 역할을 대신해줘야 하겠지만.

 

 

 

인물이나 정물 사진을 찍을 때

 

초기엔 24mm 대비 생각보다 넓게 찍혀 당황했었는데,

 

적응이 되고 나니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확대 사진: 9개 조리개에서 나오는 빛갈림도 작지만 예쁜 편이다.

 

 

 

 

수동 렌즈라 초점 맞추기가 불편하지만, 

 

풍경 사진 찍을 땐 AF 렌즈만큼 빨리 찍을 수 있다. 

 

 

 

2m 이상부터는 무한 초점이 맞아서 

 

무한대에 맞춰놓고 찍기만 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 삼양 수동 렌즈와 마찬가지로

 

완전 끝으로 해놓고 찍으면 안 되고,

 

"L" 표시 근처에 놔야 무한 초점이 정확히 맞는다.

 

 

 

 

 

저 위치에 놔야 무한초점이 맞는다

 

 

 


 

 

단점

 

  • 수동 렌즈

 

 

 

 

모든 렌즈가 완벽하지 않듯이

 

가끔 색수차가 보이기도 하고, 소소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무엇보다 수동 렌즈라는 것이다. 

 

기동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래도 아쉬울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수동 렌즈를 좋아해서 만족하며 잘 사용해오고 있지만,

 

AF 렌즈였다면 꽤나 인기가 많았을 렌즈인데,

 

성능 대비 인기가 별로 없어 안타깝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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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tar 28mm 렌즈는 종류가 참 다양하다. 

 

여러 제조사에서 비비타 28mm 렌즈를 만들었고, 조리개 값도 1.9,  2.0,  2.5,  2.8로 다양하다. 

 

이 제품은 Serial number가 9로 시작하는 걸로 봐선 코시나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코시나 제조의 Vivitar 100mm f3.5 매크로 렌즈와

 

외관이 많이 닮은 걸로 봐선 코시나 제조가 확실해 보인다. 

 

 

 

 

https://star-bridge.tistory.com/34?category=923539

 

[수동렌즈] 비비타 100mm F3.5 매크로 렌즈 (Poor Man's Macro Lens)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렌즈는 흔하지 않은 빈티지 매크로 렌즈. 비비타 (Vivitar) 100mm F3.5 Macro 렌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비타 렌즈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북미에선 필카가 유행하던 시절 꽤

star-bridge.tistory.com

 

 

 

이베이에서 미사용의 오픈박스 상태의 제품을 구매했었다.

 

1990년 대에 만들어진 올드 렌즈이지만,

 

아무도 사용한 적이 없는 거의 새제품을 구매한다는 설레임으로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주문 후 한 참 걸려 제품이 도착한 후

 

개봉해 보니 역시 새제품 수준의 상태였다.

 

 

 

 

 

 

조리개 5개 (10개의 빛갈라짐)

 

 

 

 


 

 

 

작은 크기에 100g 조금 넘는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다.

 

그 당시에는 간이 매크로 렌즈로 간주되었나 보다.

 

최소 초점 거리가 23 cm로 짧은 편이다.

 

지금이야 최소 초점 거리가 더 짧은 렌즈가 많아

 

매크로 렌즈로 부르긴 어렵지만 그 당시엔 그랬나 보다.

 

 

 

비비타 28mm f2.5 (키론) 렌즈와 화각이 겹쳐

 

구매를 하고 실 사용이 많지 않았다.

 

 

 

https://star-bridge.tistory.com/47

 

[수동렌즈] Vivitar 28mm f2.5 렌즈 리뷰

렌즈를 받고 첫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흠, 크고 무겁다. 무게를 재어 보니 368g. 최대 개방 조리개가 2.5로 밝은 편도 아닌데 왜 이리 무겁게 만든 건지 이해가 안 된다. 키 높이도 꽤나 커서

star-bridge.tistory.com

 

 

 

그래서 특별히 남길 내용이 많지 않지만,

 

작고 가벼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고,

 

코시나 특유의 플라스틱 감성이 기억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이 렌즈로 찍은 사진 (무보정 JPEG)을 공유하며 리뷰를 마친다. 

 

 

 

23cm 최소초점거리로 이 정도의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빛망울 (보케) 모습

 

빛망울 (보케) 모습

 

빛망울 (보케) 모습

 

 

 

 

 

 

 

 

 

매크로에 초점을 둔 렌즈라 그런지 주변부까지 선명하려면 조리개를 제법 조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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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 렌즈 중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MC Rokkor PF 55mm f1.9 렌즈.

 

1970년 대에 만들어진 렌즈로 요즘 찾아보기 힘든 조리개 1.9 수치를 가진 특이한 렌즈다.

 

 

 

 

왼쪽이 로커 55mm f1.9 렌즈다 (오른쪽: 헥사논 52mm f1.8)

 

 

 

 

 

간단한 제품 스펙은 아래와 같다.

 

 

 

 

 

 

 

 

 

 

 

이 제품이 미놀타 수동 렌즈 라인업 중에서도 특이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 미놀타 렌즈 중 최초로 고무 포커스링 적용 (조리개링과 경통은 금속 재질임)
  • 미놀타 렌즈 중 F1.9 조리개를 가진 유일한 렌즈
  • 미놀타 렌즈 중 마지막 55mm 렌즈 
  • SRT-100 kit 렌즈로만 판매되어 별도 박스와 후드가 없음
  • 미국, 캐나다에서만 판매됨 (거리 scale이 feet로만 표시됨)
  • Serial number가 조리개 링에 각인됨

   [ 출처: lensqaworks.com ]

 

 

 


 

 

 

수집가들에게는 관심거리인 이런 사실들이 나에게는 와닿지 않고, 

 

사용하면서 느낀 아래와 같은 특징들이 기억에 남는다.

 

 

 

 

우선 렌즈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크고 영롱한 렌즈알이 인상에 남는다. 

 

포커스링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무게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미놀타 MD 렌즈들보다 금속이 주는 감성적인 느낌이 좋다.

 

 

 

 

다음으로, 최대 개방에서 화질과 콘트라스트가 좋은 편이다.  

 

 

최대개방 주변부 - 오른쪽이 로커 55mm f1.9 렌즈 (왼쪽: Minolta MD 50mm f1.7)

 

 

최대개방 중심부 - 오른쪽이 로커 55mm f1.9 렌즈 (왼쪽: Konica Hexanon 52mm f1.8)

 

 

 

필름카메라가 유행하던 시절의 오래된 렌즈들은 

 

대부분 최대 개방에서 화질이 구리고 콘트라스트가 약한 편인데,

 

이 렌즈는 최대 개방 조리개가 1.9로 상대적으로 어둡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인다. 

 

 

 

 

그리고 경 흐림이 꽤나 부드럽게 표현된다. 

 

아래가 헥사논 52mm f1.8 렌즈와 배경 흐림을 비교한 것인데,

 

빛망울이 원형에 가깝고,

 

빛망울 테두리도 상당히 부드럽게 표현되는 걸 알 수 있다. 

 

 

 

로커 55mm f1.9

 

헥사논 52mm f1.8

 

 

개인적으로 로커 55mm 렌즈의 아웃포커스 처리 능력이 참 마음에 든다.

 

같은 제조사의 MC rokkor 50mm f1.4 렌즈의 경우 

 

빛망울이 개성이 적고,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는 로커 55mm 렌즈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로커 55mm 렌즈의 빛망울 (보케)

 

 

 


 

 

 

그동안 크롭 바디에만 장착을 해서 

 

좁은 화각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었고,

 

물론 단점도 존재하지만 (예: 긴 최소초점거리)

 

그래도 결과물에 흡족해하면서 잘 사용해왔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이 렌즈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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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수동렌즈로 이종교배 사진을 찍을 때부터 함께 했던 미놀타 MD 50mm f1.7 렌즈.

 

50mm 화각의 렌즈가 많아지게 되면서 방출하게 되었지만

 

내외관 상태가 민트급으로 좋고,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떠나보내기 아쉬웠던 렌즈다.

 

 

 

 

연식에 비해 깨끗한 렌즈알

 

 

 

 

 

이 렌즈의 장점은 무엇보다 기동성이다.

 

무게가 165g 정도로 무척 가벼운데다가,

 

크기도 작아서 어댑터를 장착하더라도 내 a6300 렌즈에 툭 튀어나올 정도로 크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left: MC Rokkor PG 50mm f1.4 / right: MD 50mm f1.7

 

 

 

위 사진은 미놀타 로커 MC 50mm f1.4랑 비교한 사진인데,

 

f1.4 렌즈에 비해 크기도 작고, 무게 차이도 많이 난다.

 

f1.4 렌즈 무게가 300g을 넘어가니 거의 2배에 가까운 무게 차이다. 

 

 

 

 

그리고 MD 50mm f1.7 렌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평균 이상을 하는 렌즈다. 

 

색감, 선명도, 배경 흐림, 왜곡 억제력...

 

아주 빼어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모범생 같은 렌즈라고 평하고 싶다.

 

 

 

화질 부분은 최대 개방에서는 필름카메라 시절 렌즈가 대부분 그러하듯

 

컨트라스트가 약하고 선명도가 그리 좋지 못하지만,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화질이 확 살아난다.

 

 

 

 

빛망울 사진. f1.7 - f2.8 중간에 두고 찍은 걸로 기억한다. 초점이 살짝 안맞다

 

최대 개방에서 배경  흐림

 

 

 

 

 


 

 

렌즈 제원

 

  • 초점 거리 (Focal length): 50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1.7 / F22
  • 렌즈 구성 (Element): 7 elements / 6 group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45 cm
  • 무게 (Weight): 165 g 
  • 필터 크기 (Filter size): 49 mm
  • 제작년도 (Production year): early 1980'

 

 

 

 

 

사진 예제

 

 

 

f2.8에서 촬영

 

 

 

 

 

별모양의 빛갈림 (조리개날 6개)

 

용인 소재 어느 산에서 찍은 사진인데,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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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 시절 유행하던 오래된 35mm 두 렌즈를 비교해 보기로 한다.

 

두 렌즈 모두 35mm 빈티지 렌즈 가운데 화질이 좋다고 평이 나 있다. 

 

 

 

- Flektogon 35mm f2.8 렌즈는 동독 (DDR)산 렌즈로 Silver version, Zebra version이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제브라 버전으로 70년 대에 주로 생산되었고,

 

인기가 많은 Flektogon 35mm f2.4 렌즈의 전신 모델이다.

 

이 렌즈의 강점은 무엇보다 최소 초점거리 (18 cm)가 짧아 간이 매크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야 더 가까이 찍은 수 있는 비매크로 렌즈가 많지만, 그 당시로선 대단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 MD Rokkor 35mm f2.8 렌즈는 70년대 말 ~ 80년대 초에 생산된 일본산 렌즈로,

 

과하지 않는 콘트라스트, 두루두루 모나지 않는 모범생 같은 특성을 보여주는 렌즈이다.

 

최소 초점거리는 30 cm이다.

 

 

 

 

선예도가 좋기로 알려진 두 렌즈 중 과연 어떤 렌즈가 더 좋은 화질을 보여줄 지 궁금해서 직접 비교해 보았다.

 

 3미터 정도의 비교적 근거리에서 소니 a6300 크롭 바디로 촬영을 하였고, 수동 렌즈라 초점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재촬영 결과도 큰 차이가 없긴 하다. 

 

 

 

중심부 (Center) 화질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2.8

F2.8 Cent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4

F4 Cent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5.6

F5.6 Cent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8

F8 Cent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최대 개방 중심부 화질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물티슈에 있는 글자를 보면 MD Rokkor가 살짝 더 선명하게 보인다. 

 

F4까지 MD Rokkor 화질이 좀 더 좋아보이고, F5.6부터 거의 차이가 없이 비슷한 수준이다.

 

 

 

 

주변부 (Corner) 화질

 

- F2.8

F2.8 Corn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4

F4 Corn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5.6

F5.6 Corn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 F8

F8 Corner [ Left: Flektogon, Right: MD Rokkor ] 

 

 

주변부 화질도 중심부 화질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최대 개방 ~ F4까지 MD Rokkor 렌즈가 좀 더 나은 화질을 보여주고, F5.6부터는 비슷한 수준이다.

 

 

 


 

 

좋은 렌즈를 판별하는 요소는 화질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외 배경 흐림/보케, 색감, 공간감, 왜곡 억제력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고,

 

이런 특성들을 모두 평균 이상으로 보여주는 렌즈야 말로 우수한 렌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여러 가지 요소 중 단지 화질만 비교해 보았고,

 

그 측면에서는 미놀타 MD Rokkor 35mm f2.8 렌즈가 살짝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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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받고 첫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흠, 크고 무겁다.

 

무게를 재어 보니 368g. 

 

최대 개방 조리개가 2.5로 밝은 편도 아닌데 왜 이리 무겁게 만든 건지 이해가 안 된다.

 

 

 

키 높이도 꽤나 커서 어댑터 결합 후 소니 크롭 바디에 장착하면 길쭉하게 튀어나온다.

 

앞쪽 광학 구성을 크게 만들어 필터 사이즈 (67mm)가 상당히 큰 점도 맘에 안 든다. 

 

 

 

그렇다고 화질이 뛰어난 편도 아니다. 

 

최대 개방에서 중심부 화질이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쓸 만한 수준이며,

 

주변부 화질은 광각렌즈인 걸 감안하면 좋지 않은 편이다.

 

F8까지 조여도 가장자리 부분이 중심부만큼 선명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 몇 장을 찍어 보고 이 렌즈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바뀌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랑하는 렌즈가 되었다.

 

 

 

이 렌즈의 최대 강점은 바로 배경 처리 능력이다. 

 

최대 개방에서 배경 처리 (보케)가 멋지게 되고, 결과물 느낌이 상당히 맘에 든다.

 

거리를 잘 맞추면 예쁜 버블 보케도 만들어지고, 회화적 느낌이 잘 나타난다.

 

아마도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 보케가 제일 멋지게 나오는 렌즈가 아닐까 싶다. 

 

 

 

 

 

렌즈 역사와 스펙

 

 

 

인터넷에서 구글링 해서 알아본 렌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Vivitar 100mm f3.5 macro 렌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비타라는 회사는 필름 카메라 시절 자체적으로 렌즈를 만들지 않지만,

 

OEM 제품을 Branding 해서 팔아왔던 미국 유명 회사였다.

 

 

 

https://star-bridge.tistory.com/34?category=923539

 

비비타 100mm F3.5 매크로 렌즈 (Poor Man's Macro Lens)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렌즈는 흔하지 않은 빈티지 매크로 렌즈. 비비타 (Vivitar) 100mm F3.5 Macro 렌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비타 렌즈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북미에선 필카가 유행하던 시절 꽤

star-bridge.tistory.com

 

 

 

 

 

그중 28mm f2.5 렌즈는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제조사는 토키나와 키론이다.

 

주로 키론에서 만든 렌즈가 매물로 자주 보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도 키론에서 만든 67mm 필터 사이즈를 가진 미놀타 MD 마운트 렌즈다. 

 

비비타 28mm 종류는 아주 많은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 참조.

 

 

http://photografica.robinparmar.com/vivitar.html

 

Great Vivitar 28mm Bestiary

The Great Vivitar 28mm Bestiary Introduction Back in the manual focus era, Vivitar were known as a great third-party lens company. Though based in the USA, they sourced their glass from the best Japanese manufacturers: Komine, Kiron and Tokina. Even now th

photografica.robinparmar.com

 

 

 

 

 

간단한 제품 스펙은,

 

  • 초점 거리 (Focal length): 28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2.5 / F22
  • 렌즈 구성 (Element): 8 elements / 7 group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30 cm
  • 무게 (Weight): 368 g (실측, 캡 제외)
  • 필터 크기 (Filter size): 67 mm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

 

 

 

소니 a6300으로 찍은 무보정 사진 (수동 렌즈라 초첨이 맞지 않은 사진도 더러 있음)

 

배경 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꽃 사진 찍기 참 좋은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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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자이스 판콜라 50mm F2 렌즈

 

 

 

 

 

첫 느낌을 말하자면, 

 

  • 최대 개방에서 선명한 화질
  • 오묘한 공간감
  •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왠지 느낌이 좋다.

 

 

 

 

 

50mm 렌즈치곤 비교적 어두운 F2 조리개이지만,

 

조리개 값이 비슷한 미놀타 MC 55mm F1.9, Helios 58mm F2보다 최대 개방에서 더 선명하다.  

 

 

 

최대 개방에서부터 화질이 선명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공간감 측면에서 다른 렌즈들 보다 우위에 있어 보인다.

 

흔히 3D pop 효과라고 하는데, 초점 잡힌 사물이 도드라져 보이는 오묘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 렌즈를 끼우고 사진을 찍으면 왠지 모르게 결과물이 느낌이 좋다. 

 

콘트라스트가 그렇게 진한 것도 아닌데 색감이 만족스럽고, 사진에 깊이가 느껴진다.

 

워낙 주관적인 거라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암튼 내 느낌으로는 그렇다.  

 

 

 

 

 

 

Exakta - Nex (Sony E) 어댑터를 장착 후 어색한 모습

 

Exakta 마운트라 Release lever가 장착되어 있어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연식이 50년을 넘은 렌즈다 보니 최대 개방으로 찍으면 색수차가 보이고, 주변부 화질도 뛰어난 편은 아니다.

 

멀티 코팅이 아니다 보니 플레어에 약한 모습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 느낌이 좋다. 계속 소장할 것 같다.

 

 

 

 

 

렌즈 역사와 스펙

 

 

여기저기 주워들은 얘기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동독에서 60년 대에 만들어진 50mm 렌즈로,  

 

"Carl Zeiss Jena"라는 이름 대신 "aus Jena" (from Jena)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서독과의 상표 분쟁으로 인해 수출형 모델에는 "예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리뷰가 가끔 보이는 Pancolar 50mm F1.8 이전 모델로,

 

회오리 보케로 유명한 러시아산 Helios 58mm F2의 원조인 Biotar 58mm F2 렌즈를 기본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Exakta, M42 마운트로 주로 생산이 되었는데

 

M42 마운트 렌즈는 구하기 힘들어 매물이 많고 조금 더 저렴한 Exakta 마운트 렌즈를 구했다.

 

 

 

 

 

간략한 제원은 아래와 같다.

 

  • 초점 거리 (Focal length): 50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2 / F22
  • 렌즈 구성 (Element): 6 in 4 group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50 cm
  • 무게 (Weight): 187 g (실측, 캡 제외)
  • 필터 크기 (Filter size): 49 mm
  • 제작 연도 (Product year): 1961~1968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

 

 

 

대부분 최대 개방 (F2)에서 촬영한 무보정 사진

 

 

 

 

 

 

 

 

 

 

너무 어둡게 찍혀 약간 밝기,샤프닝만 후보정 조정

 

 

약간 회오리치는 보케. Biotar 58mm 렌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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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300으로 최대개방에서 촬영 (무보정 JPEG 파일)

 

 

 

1.

 

2.

 

3.

 

4.

 

 

 

 

 

 

비슷한 듯 하지만 각기 개성적인 보케를 보여준다. 

 

 

1. 미놀타 MC rokkor 50mm f1.4

   : 모범생같이 무난한 보케 성능을 보여준다. 1.4 조리개라 빛망울이 큰 편이다.

   

 

2. Helios 44M-6 58mm f2

   : F2라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최대 조리개 수치에도 불구하고 58mm 화각이라 그런지 빛망울이 큰 편이다.

     주변부에 회오리 보케가 나타나긴 하는데, 크롭바디로 주변부가 짤려 회오리 보케가 제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3. Meyer Oreston 50mm f1.8

   :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4. Carl Zeiss Jena Pancolar 50mm f2

   : 가장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F2 조리개라 빛망울이 크지 않으며, 주변부로 갈수록 타원형 보케가 보인다. 

     Zeiss Biotar 58mm를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변부에 약간 회오리 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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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빈티지 수동렌즈 구매처, 이베이.

 

저렴하고 상태 좋은 렌즈가 없나 하고 가끔 이베이에 들어가 구경을 한다.

 

이번에 소개할 렌즈도 이베이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발견한 경우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보통 가격이 착한 렌즈는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다반사인데,

 

이 렌즈도 딱 붙어 있어야 할 초점 조절 고무링 (focus rubber ring)이 어디로 도망가 버렸는지 없고, 앞뒤 캡도 없단다. 

 

이리저리 재어 보다가 상태 좋은 놈의 절반도 못 미치는 가격에다 렌즈 알 상태가 괜찮아 보여 덥석 물었다. 

 

경매 (bid)에 성공해서 같이 구매한 다른 렌즈들과 함께 배대지를 통해 막상 받아보니 역시나 너무 볼품없어 보인다. 

 

 

 

 

이베이에 올라온 그 렌즈. 포커스링에 고무링이 없어 뭔가 허전해 보인다.

 

 

 


 

 

초점 조절 고무링 (이하, 포커스 러버링)의 경우 연식이 오래될수록 늘어나거나 경화되어 찢어지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초점링도 금속으로 된 걸 더 선호하는데,

 

오래된 빈티지 렌즈 중에서도 비교적 근래에 만들어진 렌즈들은 원가 절감과 경량화를 위해 이부분은 대부분 고무로 만들어졌다. 

 

암튼 나의 경우와 같이 포커스 러버링이 헐거워졌거나 찢어져 다시 리폼하는 경우가 없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는데

 

가려운 부분을 꼭 짚어 긁어주듯 마음에 쏙 드는 해결책을 보여주는 사례가 보이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자주 보이는 타사 줌 렌즈용 러버링을 구매해서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접착제로 붙여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고산에서 약수터를 발견하듯 이 제품을 만났다. 

 

'틸타'라는 브랜드의 심리스 포커스 기어 링 (Tilta Seamless Focus Gear Ring)

 

알리에서 파는 걸 봐선 중국 브랜드인 걸로 보이고,

 

원래 용도는 영상 촬영 시 팔로우 포커스에 물리거나 손으로 초점 조절 시 접지력을 높여 부드럽게 초점을 조절하는 용도이다.

 

 

 

판매 사이트에서 발췌한 이미지

 

 

 

게다가 다른 포커스 기어링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내가 원했던 바와 같이 중간에 끊어지는 부분이 없다 (말 그대로 seamless).

 

seamless 이기 때문에 원지름 길이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알리는 배송 기간이 하세월이라 포기를 하고, 

 

네이버에서 "Seamless Focus Gear Ring"으로 검색해서 알리와 비슷한 가격에 파는 곳에서 구매를 하기로 맘먹었다.

 

 

 


 

 

구매를 하기 전 이 렌즈의 포커스 원통 지름을 측정할 차례다.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아래와 같이 버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학을 전혀 모르는 문과생인 나는 당연히 이런 공구가 있을 리 만무하다.

 

대신 종이를 길게 잘라 원둘레 길이를 잰 후 나누기 3.14를 했다.

 

3.141592...... 학창 시절 배우던 원주율을 이렇게 써먹을 날이 올 줄이야~ 수학이 필요할 때가 있구나 ㅋ

 

포커스 경통의 지름은 약 62mm. 

 

약간 작은 사이즈를 선택해야 헐거움이 없다는 설명을 보고 59-61 mm 을 선택을 하고,

 

 

 

판매 사이트에 나오는 측정 예시

 

 

 

문제는 이 제품의 포커스 링에 맞닿는 부분의 너비를 알 수가 없다. 

 

내 렌즈의 고무링이 있어야 할 부분의 너비는 1.4 cm인데, 이 제품의 너비는 판매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 

 

이 제품 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어 일단 하나를 주문했다. 

 

 

 

 


 

 

제품을 받고 너비를 재어 보니 대략 1.3 cm (반쪽 각각 0.6 cm, 중간 자르는 부분 0.1 cm)

 

1mm 차이로 이 제품의 너비가 작지만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어느 정도 딱딱한 고무 재질로 약간의 탄력이 있어 어렵지 않게 포커스링에 장착할 수 있었다.

 

헐거움없이 포커스 링에 제대로 물리고 포커스링이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틸타 포커스 기어링을 장착한 MC 로커 50mm f1.4

 

 

 

남자의 머리숱이 적고 많음에서 외모의 차이가 크듯 포커스 고무링을 장착하니 렌즈의 풍모가 훨씬 멋스러워졌다.

 

 

 

 

 

 

 

그리고 오리지널 렌즈캡은 아니지만 미놀타 로고가 박힌 렌즈캡도 장만해 주니 이 렌즈 본래의 카리스마가 풍기는 듯하다.  

 

 

 

 

 

 

 

오래된 렌즈이다 보니 렌즈알 사이로 미세 먼지가 몇 개 보이지만 옵틱 상태가 상당히 깨끗한 편이다.

 

맑고 투명한 렌즈알을 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절로 번진다.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나의 또 다른 로커 렌즈를 많이 사랑해주며 자주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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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쏘다니지도 못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 가지고 있는 렌즈를 또 만지작 거린다. 

 

오늘은 40mm 화각을 가진 두 렌즈를 비교해 본다.

 

하나는 1970년 대에 출시된 코니카 헥사논 40mm f1.8 수동 렌즈.

 

최근에 이베이에서 구매했는데 태평양을 막 건너왔다.

 

다른 하나는 2012년에 출시된 캐논 40mm f2.8 STM 자동 렌즈다. 

 

 

 

 

두 렌즈는 수동과 자동이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우선 흔하지 않은 40mm 화각으로 동일하다. 그런데 실제 화각은 약간의 차이가 나는데 나중에 이야기하는 걸로 하고.

 

 

그리고 둘 다 팬케이크 스타일로 작고 가볍다. 

 

무게는 헥사논 40mm: 140g, 캐논 40mm: 130g

 

키는 헥사논 렌즈가 3~4 cm 살짝 더 큰 데 반해, 허리 사이즈는 캐논 40mm가 더 통통하다.  

 

 

 

 

50mm 화각보다 더 넓게 찍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가볍게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 딱인 렌즈들이다.

 

하지만 소니 크롭바디를 들고 다니는 내게는 일부 장점이 사라진다.

 

둘 다 마운트가 달라 어댑터를 장착해야만 내 a6300에 장착이 가능하고, 크롭 바디에 화각이 60mm 대로 변경된다.  

 

그래도 50mm 렌즈보다는 화각이 넓어 들고 제법 다닐만하다. 

 

 

 

 

한 놈은 필름 카메라 시대가 저물면서 사장될 뻔하다가 디지털, 미러리스 시대를 맞아 다시 생명을 찾았고,

 

다른 한 놈은 원래 주인인 캐논 바디를 만나지 못하고 다른 카메라 브랜드를 만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운명을 맞았다. 

 

 

 

어댑터 장착 후 팬케이크의 장점이 사라지지만, 여전히 작고 가벼운 편에 속한다

 

 

 

어댑터를 장착하니 덩치가 부쩍 커졌지만 여전히 가벼운 축에 속해서 들고 다니기 편하다. 

 

 

a6300에 장착된 헥사논 40mm 모습

 

 


 

 

이제 두 렌즈의 화질을 비교해 보자. 

 

거의 50년 된 수동 렌즈와 출시한 지 10년이 안 된 AF 렌즈를 비교하는 게 큰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 

 

화질이 꽤 좋다고 평이 난 캐논 40mm 렌즈 대비 오래된 수동 렌즈의 화질이 어느 수준인지 궁금해서 한 번 비교해 보았다. 

 

헥사는 40mm 렌즈의 경우 매뉴얼로 조정하면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최대 개방 조리개 수치가 1.8과 2.8로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중심부 (center) 화질

 

 

실제 촬영을 해보니 두 렌즈의 화각이 다른 걸 발견했다. 

 

헥사논 40mm 렌즈가 화각이 더 좁게 나온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아래 링크) 화각이 56도로 최신 렌즈인 Voigtlaner 40mm, Batis 40mm 렌즈와 화각이 동일한 것으로 나온다.

 

아마도 캐논 렌즈 화각 (구글에선 56.8도)이 40mm 보다 살짝 넓게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https://www.buhla.de/Foto/Konica/Objektive/e40_18.html

 

www.buhla.de - Konica Hexanon AR 40 mm / F1.8

Konica Hexanon AR 40 mm / F1.8 Konica Hexanon AR 40 mm / F1.8 Lens data | Lens overview On their quest for more compact lens designs, some manufacturers, Konica amongst them, developed so-called pancake lenses during the late 70s. These lenses with a real

www.buhla.de

 

 

[ Left: Hexanon 40mm, Right: Canon 40mm ]

 

 - F 2.8 center 

 

- F5.6 center 

 

 - F8 center

 

 

중심부 화질은 수동 초점 편차를 감안하면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주변부 (corner) 화질 

 

 

[ Left: Hexanon 40mm, Right: Canon 40mm ]

 

 - F2.8 corner

 

 - F5.6 corner

 

- F8 corner  

 

 

 

주변부 화질은 캐논 40mm의 압승이다. 

 

헥사논 40mm 렌즈의 경우 조리개를 조일수록 주변부 화질이 점점 좋아지는 게 눈에 띈다.  

 

캐논 40mm 렌즈의 경우 회절 현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좀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F11의 경우 화질이 차이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F11 비교 사진은 귀차니즘 발동으로 찍지 않았는데 뒤늦게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AF의 편리함과 주변부 화질을 감안하면 캐논 40mm 렌즈만 가지고 다닐 것 같지만, 오래 연륜의 헥사논 렌즈도 나름 장점이 있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1.8이라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이 유리하고, 심도를 더 얕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조리개를 조이고, 직접 초점링을 돌리면서 사진을 찍는 수동 렌즈의 손맛은 AF 렌즈가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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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렌즈는 자랑스러운 Made in Korea, 삼양 24mm AF 렌즈다.

 

최근 삼양옵틱스에서 가성비 좋은 오토포커스 (AF)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여 삼양 렌즈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출시한 렌즈로는 75mm F1.8 AF, 35mm F1.8, 45mm F1.8, 18mm F2.8 등의 오토 포커스 렌즈가 있고,

 

이 렌즈는 방금 언급한 최신 렌즈들보다 조금 이른 시기인 2018년에 출시되었다. 

 

 

 

사실 이 렌즈가 다른 삼양 AF렌즈들보다 인기가 덜한 편이다. 

 

조리개 값이 2.8로 그리 밝지 않은 편인 데다가, 사용 빈도가 많지 않은 광각 렌즈이다 보니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불만 사항으로 비네팅 이슈를 많이 지적한다. 

 

특히 최대 개방에서 주변부가 어둡게 찍히는 비네팅 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

 

난 크롭 바디를 사용하고 있어 그런 이슈가 없다. 오히려 캐논 EF-S 24mm 렌즈보다 비네팅 현상이 훨씬 적다. 

 

 

 

출처: 삼양옵틱스 홈페이지

 

 

우선 홈페이지에 나오는 스펙은 위와 같다.  

 

우선 눈에 띄는 스펙은 무엇보다 무게.

 

후드와 캡을 제외하면 93g. 무척이나 가볍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렌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저 크기와 무게에서 준수한 화질을 뽑아내는 실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깔끔하고 깜찍한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내 소니 a6300 렌즈에 아주 잘 어울린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후드를 장착하면 귀여운 느낌이 배가 된다. 

 

후드가 작아서 얼마나 역할을 할지는 의문이지만,

 

후드를 장착하면서 줄어드는 빛의 양과 그 역할의 충실도를 절충해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싶다.

 

 

 

 

24mm 초첨 거리는 풀프레임 렌즈에선 당연히 광각에 속하고,

 

크롭 바디 (x 1.5)에서는 풀프레임 환산 36mm 화각으로 35mm 렌즈와 거의 비슷한 화각을 보여준다. 

 

 

 

풀프레임 환산 36mm 화각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36mm (35mm) 화각은 적당히 넓으면서 부각하고 싶은 사물을 잡아낼 수 있는 좋은 화각이다. 

 

멋진 풍경을 뒤로 인물 사진 (인풍 사진)을 찍기에 최적인 화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산행이나 백패킹을 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렌즈가 바로 이 렌즈이다. 

 

참,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대 개방에서 한 스탑 밝게 찍히는 경향을 보이는데 내 렌즈만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화질은 삼양렌즈답게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면,

 

주변부 화질은 최대 개방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몇 스탑 조여주면 점점 선명해진다.

 

 

 

최소 초점거리 24 cm에서도 화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같은 화각에서 12 cm의 최소 초점거리를 가지는 탐론 24mm 렌즈보다 긴 편이지만,

 

24mm 정도면 평균보다 짧은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탐론 24mm 렌즈가 삼양 24mm 렌즈보다 화질 면에서 살짝 우위에 있으나

 

왜곡 (Barrel distortion)이나 AF 성능 (특히 소음)은 삼양 렌즈가 더 우수하다는 평이 많다.  

 

무게나 크기 면에선 말할 것 없이 삼양의 승이다.

 

 

 

AF 성능이 나와서 잠깐 언급하자면 

 

소니 네이티브 렌즈보다는 아무래도 속도 면에서 살짝 뒤처지지만,

 

내 기준으론 이 렌즈의 AF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고, Eye-AF도 잘 잡힌다. 

 

영상을 거의 찍지 않아 소음에 대해 뭐라 평하기 애매하지만,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소음이 신경이 쓰이지 않는 수준이며, 캐논 EF-S 24mm와 비교를 하면 삼양 렌즈가 훨씬 조용하다.

 

 

 

 

최대 개방에서 배경 흐림 (보케)

 

 

 

 

24mm 화각과 2.8 조리개 수치는 배경 흐림 (보케)과는 좀 거리가 멀다. 

 

하지만 캐논 EF-S 24mm f2.8 팬케익 렌즈와 비교하자면,

 

삼양 24mm 렌즈가 더 부드럽게 배경이 표현된다. 

 

그리고 캐논 24mm 렌즈보다 보케 볼이 더 잘 나타나는데, 

 

표준, 망원렌즈에서 보이는 보케 볼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조그만 보케 볼이 꽤나 귀엽게 다가온다. 

 

 

 

이제껏 장점 위주로 얘길 했는데,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풀프레임 바디에서 비네팅 문제 외에 다른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색수차다. 

 

 

햇빛을 마주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색수차

 

 

평소에 색수차가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햇빛을 바라보는 각도에서, 빛을 반사하는 금속 물질에서 색수차가 발생한다.

 

캐논 24mm 팬케익 렌즈가 색수차 부분에서는 삼양 24mm 렌즈보다 우위에 있다. 

 

 

 

 


 

요약하자면,

 

장점
  • 가벼운 무게
  • 작고 귀여운 디자인
  • 준수한 화질과 잘 억제된 왜곡
  • 무난한 AF 성능
  • 비교적 부드러운 배경 흐림 (보케)

 

단점
  • 최대 개방이나 낮은 조리개 값에서 나타나는 비네팅 현상 (풀프레임 렌즈만 해당)
  • 색수차 
  • 최대 개방에서 주변부 화질 (풍경 위주로 찍는 광각렌즈에선 큰 문제는 아님)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한다면 이 렌즈를 적극 추천한다.

 

특히 크롭 바디와의 조합에서 정말 가볍고 작아서 빠르고 가볍게 사진 찍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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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Minolta MC Rokkor 55mm PF F1.9 / 오른쪽: Konica Hexanon 52mm F1.8

 

 

 

이번에 새로 구매한 헥사논 52mm f1.8

코로나 때문에 놀러 다니면서 사진 찍을 기회가 없어 집에서 미놀타 로커 55mm 렌즈와 성능 비교를 해본다.

 

사진/렌즈 전문가가 아닌데다, 수동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물론 여러 번 테스트해 보고 내린 결론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비교가 아닌 심심풀이 비교임을 미리 밝혀둔다.

 

 

우선 간단히 스펙은 비교해 보면,

 

최대 조리개 F값은 대동소이하고, 둘 다 금속 재질 위주로 만들어져서 무게가 200g을 넘어간다.

최소 촬영 거리에서 차이가 좀 나는데 헥사논 52mm가 더 가까이서 촬영이 가능하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둘 다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각자 개성적이고 나름 예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무래도 플라스틱보다는 금속 재질이 주는 묘한 감성이 있는 듯하다. 

 

 

 

화질 비교

   약 2mm 거리에서 촬영 후 100% 확대 사진

 

 

1. 최대 개방 

 

 [ Center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최대개방 중심부

 

최대 개방 중심부 화질은 둘 다 비슷한 수준이나, 헥사논 렌즈가 콘트라스트가 약한 편이다.

주변부 화질은 헥사논 렌즈가 컨트라스트가 부족하나 선명도는 약간 우세해 보인다.

 

 

 [ Corner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최대 개방 주변부

 

 

2. F2.8

 

 [ Center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F2.8 중심부

 

 

F2.8에서는 헥사논 렌즈가 중심부, 주변부 모두 약간 더 선명한 것으로 보인다.

 

 

 [ Corner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F2.8 주변부

 

 

3. F5.6 

 

 [ Center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F5.6 중심부

 

 

F5.6에서도 중심부는 헥사논 렌즈가 미세한 차이로 우세해 보이며,

주변부는 거의 동일한 수준인데 보기에 따라서는 로커 55mm 렌즈가 더 선명해 보이기도 한다. 

 

 

 

 [ Corner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F5.6 주변부

 

F8~F11에서는 어지간하면 대부분 렌즈가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므로 비교는 생략한다. 

 

 

 

 

최소 초점 거리 화질

   초점이 잡히는 최단 거리에서 비교해 본 화질 (50% 확대)은 다음과 같다.

 

 

 [ Minimum Focusing Distance ] Hexanon 52mm vs. MC Rokkor 55mm

 

 

 

헥사논 렌즈가 초점 거리 (Focal length)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까이서 찍을 수 있어 더 크게 보이며, 이 부분에서는 헥사논 렌즈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 

 

 

 

배경 흐림 (빛망울)

 

헥사논 52mm

 

 

MC 로커 55mm

 

 

우선 뒷배경 흐림은 MC 로커 55mm가 더 우세하다. 배경을 더 소프트하게 날려버린다.

F 0.1 차이로 조리개 값이 더 어둡지만, 3mm 차이로 더 망원이라 그런 건지, 렌즈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다. 

 

빛망울 (보케 볼)은 두 렌즈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헥사논 52mm는 타원형 보케볼이 많이 보이고 보케볼 라인이 매우 또렷해서 더 많은 빛망울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MC 로커 55mm는 빛망울이 원형에 가깝고 볼 테두리가 뚜렷하지 않아 부드럽게 느낌이 강하다. 

 

헥사논 렌즈의 보케가 더 개성적으로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로커 렌즈의 보케가 더 마음에 든다.

 

 

 

 

 

야외 (아파트 앞)에서 찍어본 빛망울의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다. 

 

 

헥사논 52mm

 

MC 로커 55mm

 

 

 

50mm 대 빈티지 렌즈 중에서 MC rokkor 55mm F1.9 렌즈가 최대 개방에서 꽤 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

헥사논 52mm F1.9 렌즈도 성능 면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단, 최대 개방에서 콘트라스트가 약함).

선명함에서 로케 렌즈보다 동등하거나 어떤 면에선 더 나아 보인다.

 

배경 흐림 (보케)은 로커 렌즈가 더 부드럽게 표현이 되며, 보케 볼은 개인 취향이라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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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렌즈는 흔하지 않은 빈티지 매크로 렌즈. 

 

비비타 (Vivitar) 100mm F3.5 Macro 렌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비타 렌즈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북미에선 필카가 유행하던 시절 꽤 유명했던 브랜드이다.

 

특히, 매크로 렌즈 군에서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체적으로 렌즈를 만들지 않지만, OEM 제품을 Branding 해서 팔아왔고

 

아직도 일부 수동 렌즈나 카메라 악세사리를 팔고 있다. 

 

 

 

이 렌즈 제조 연도는 1990년 대 중반으로,

 

AF와 MF 두 종류에 여러 마운트로 출시되었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은 미놀타 MD 마운트로 제작된 수동 렌즈이며,

 

e-bay에서 새제품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걸 직구했다. 

 

아직도 이베이에 들어가면 더 비싼 가격으로 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의 별명은 가난한 자의 매크로 렌즈.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만듦새가 가벼운 플라스틱 위주로 되어 있어 장난감 느낌이 들고,

 

50% 수준으로 매크로가 가능하고, 1:1 등배율 (100%)로 촬영을 하려면

 

별도로 제공하는 조그만 Adapter를 장착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Matched Macro adaptor를 장착하면 1:1 매크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제원 (Specification)

- 초점 거리 (Focal Length): 100mm

 

- 조리개 (Aperture): F3.5 - F22, 8 blades

 

- 렌즈 구성 (Optical Construction): 5 elements in 4 groups, multicoated

 

- 최소 촬영 거리 (Min. Focusing Distance): 0.43 m

 

- 무게 (Weight): 270g

 

- 필터 크기 (Filter size): 49mm

 

일본에서 제작했는데, 표기는 안되어 있지만 Cosina에서 만든 걸로 알고 있다. 

 

 

 

 

  • 사용하면서 느낀 점 (Usage Experience)

 

- Handling

 

우선 마음에 드는 건 무게다.

 

보통 매크로 렌즈는 꽤나 무거운데 이 렌즈는 270g으로 무척 가볍다.

 

물론 MD - NEX 수동 어댑터를 연결하면 무게가 늘어나지만 여전히 가벼운 무게로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Build quality에 대해서는 장난감 수준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내가 보기엔 만듦새가 나쁘지 않으며,

 

오래 사용하더라고 내구성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100mm 렌즈를 크롭 바디에 장착하면 환산 화각 150mm이 된다.

 

곤충을 찍을 때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망원 렌즈이다 보니 삼각대 없이 두 손으로 촬영하려면 꽤나 힘이 든다. 

 

삼각대가 거의 필수다. 

 

 

 

- 광학 성능 (Optical Performance)

 

최대 개방 F3.5에서는 빈티지 렌즈 대부분이 그렇듯이 소프트한 편이다. 

 

매크로는 최대 개방에서 심도가 매우 얕아져 조리개를 조일 수 밖에 없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조리개를 조으기 시작하면 상당히 선명한 해상도를 보여주며, 

 

색수차 억제력도 꽤나 훌륭하다.

 

 

 

아래 펜특스 포럼에 올라온 글을 읽어 보면 이 렌즈의 광학 성능을 자세히 알 수 있다. 

 

https://www.pentaxforums.com/userreviews/cosina-100mm-f1-3-5-mc-makro.html

 

Cosina ( Vivitar etc) 100mm F3.5 MC Makro Lens Reviews - Cosina Lenses - Pentax Lens Review Database

Author: Forum Member Registered: September, 2017 Posts: 70 1 user found this helpful Lens Review Date: January 10, 2020 I can recommend this lens: Yes | Price: $30.00 | Rating: 9    Pros: Sharp, nice bokeh and Value Cons: build quality Sharpness: 9

www.pentaxforums.com

 

 

 

작년 말에 이 렌즈를 구매하고 코로나 때문에 거의 사용을 못했는데,

 

최근에 시골에 내려가서 매크로 사진 촬영을 해보았다.

 

아직 매크로 촬영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위 링크에 올라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1:2 (50%) 매크로

 

1:1 (100%) 매크로

 

 

 

 

 

 

크롭 이미지

 

크롭 이미지

 

 

 

크롭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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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메라에 이종교배로 사용해온 캐논 EF-S 24mm STM 팬케익 렌즈.

 

소니 카메라에 이 렌즈를 사용했던 이유는 단 하나.

 

가성비.

 

 

 

캐논 카메라가 판매 1위인 이유가 색감, 다양한 카메라/렌즈 라인업 등 여럿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저렴하면서 화질이 좋은 초가성비 렌즈들이 있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다양한 렌즈를 접할 수 있다는 것.

 

 

 

소니 쪽도 최근에는 삼양 렌즈를 비롯하여 서드 파티 렌즈들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이 렌즈처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렌즈가 많지 않다. 

 

 

 

EF - NEX 컴라이트 어댑터에 이 렌즈를 합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니 마운트 24mm 렌즈는 사실상 없다.

 

비록 영상 촬영이 되지 않고, 어두운 환경에서 초점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영상을 거의 찍지 않는 나로서는 별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참, 그리고 소니 카메라에 장착하면 어댑터 때문에 팬케익 렌즈의 장점이 사라져 버린다. 

 

 

 

어댑터보다 작은 렌즈. 팬케익의 장점이 사라져 버리지만 여전히 작은 편에 속한다.

 

 

 


 

 

  • 장점

- 저렴한 가격

- 가볍고 작은 팬케익 렌즈

- 준수한 화질

- 간이 접사가 가능한 최소 촬영 거리

- 전천후 화각 (크롭바디 기준)

 

 

 

장점이 확실한 렌즈다.

 

저렴한 가격에, 작고 가벼우면서도 준수한 화질을 보여준다. 

 

고급 렌즈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괜찮은 화질을 뽑아낸다. 

 

게다가 16cm라는 최소 촬영 거리로 간이 접사 수준으로 클로즈업 촬영이 가능하다. 

 

 

 

 

 

 

 

크롭 바디에 24mm는 풀프레임 환산 36~38mm로 전전후 화각이다.

 

카페에서 사진 찍을 때 화각이 좁지 않고,

 

산행을 하면서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나로선 인풍 사진을 찍기에 제격인 렌즈다. 

 

 

 

 

 

  • 단점

- 느리고 시끄러운 AF 성능

- 밝은 빛에서 나타나는 플레어 현상

- 부드럽지 않고 복잡해 보이는 보케

 

 

 

 

저렴한 렌즈인 만큼 단점도 당연 존재한다. 

 

우선 최신 렌즈에 비해 AF 성능이 떨어진다.

 

초점 정확도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느리고 소음이 큰 편이다. 

 

저렴한 렌즈에 너무 많이 바라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단점으로 밝은 빛을 바라보고 찍으면 플레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웬만하면 이런 조건을 피해서 찍는 것이 좋다. 

 

 

일몰에 나타난 플레어 & 고스팅 현상

 

 

 

그리고 아웃 오브 포커스 상황에서 배경이 부드럽지 않고 Busy 한 편이다.

 

간이 접사 수준에 보케까지 부드럽고 멋지다면 더 좋겠지만, 렌즈 가격을 생각하면 이 역시 욕심일지도 모른다.  

 

 

 

다소 복잡해 보이는 보케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니 마운트 렌즈가 아닐지라도,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이 렌즈가 여전히 사랑스럽다. 

 

이 렌즈로 찍은 무보정 사진을 몇 개 올리면서 이 렌즈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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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6300을 구입하고 이종교배에 관심이 생겨 구입한 미놀타 수동 렌즈들.

 

MD Rokkor 35mm F2.8

MD 50mm F1.7

MC Rokkor PF 55mm F1.9

 

 

 

MC 55mm F1.9 렌즈의 최대개방 선예도가 좋다는 좋다는 글을 보고 뒤늦게 추가로 구입했다. 

http://blog.naver.com/slimstockman/221685805410
 

수동렌즈, 로커 렌즈, 표준렌즈, 이종교배 렌즈 rokkor mc-pf 55mm 1:1.9

오늘 소개할 렌즈는 미놀타 55미리 표준렌즈이다.​20년 전 처음 필름 카메라에 입문할 당시에 사용하였던,...

blog.naver.com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 부분이라, 이번에 MD 50mm, MC 55mm 두 렌즈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MC 55mm 조리개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

 

전부 플라스틱으로 마감된 MD 55mm보다 완성도 면에서 더 나아 보이며, 좀 더 근사하다.

 

대신 무게는 MD 50mm가 더 가벼운 편이며, 길이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MC 55mm가 살짝 길다.

 

 

 

 

두 렌즈의 스펙 (Spec)을 비교해 보면, 

 

 

 

 


 

 

 

A6300 + Fotga adapter로 두 렌즈의 광학 성능을 F값 별로 비교해 보았다.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한 관계로 약간의 오차가 생길 수 있으며,

 

흐린 날씨에 해가 비치다 말다 하여 촬영간 밝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컨트라스트는 무시하고 보면 좋을 듯하다.  

 

 

먼저 중앙 부분 (Center, 100% crop)

 

 

 - MD 50mm                                                                                        - MC 55mm

 F1.7/1.9

 

 F2.8

 

F4

 

 F5.6

 

 F8

 

 F11

 

 F16

 

 

 

최대 개방에서는 MD 50mm 렌즈가 더 밝아 (F1.7) 불리한 점이 있지만 MC 55mm가 확실히 선명하고,

 

2.8부터는 선예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F5.8에서 55mm 렌즈가 약간 흐린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다음은 주변부 (좌상단 corner, 100% crop) 비교

 

 - MD 50mm                                                                                        - MC 55mm

 

  F1.7/F1.9

 

 F2.8

 

 F4

 

 F5.6

 

 F8

 

 F11

 

 F16

 

 

 


 

 

 

다른 조건에서 F2.8, F5.6 주변부 재확인해 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Another corner comparision (F2.8 & F5.6)

 

 

 F2.8

 

 F5.6

 

 

 

 

주변부도 최대 개방에서는 MC 55mm 렌즈가 확실히 선명하며,

 

F2.8부터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MC 55mm 렌즈가 아주 미세한 차이로 더 나은 선명함을 보여준다. 

 

 


 

 

중앙 선예도를 다른 조건에서 다시 비교해 보았다.

 

오후 5시, 해가 지기 전이고 방안에 전등을 켜놓은 상태에서 촬영하였다.

 

이번에서 순서를 바꿔 55mm가 먼저 나온다.

 

 

 

Another center comparision (5pm, in a room with light on)

 

 

 - MC 55mm                                                                                        - MD 50mm

 

 F2.8

 

 F5.6

 

 F11

 

 

 

이전 비교와 비슷하게 중앙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결론  Conclusion ]

 

- 중앙 부분 선예도 (Center sharpness) : MC 55mm > MD 50mm (max aperture: MC 55mm > MD 50mm, F2.8 & above: MC 55mm = MD 50mm)

 

- 주변부 선예도 (corner sharpness): MC 55mm > MD 50mm

 

 

 

 

MC 55mm가 무게가 더 나가고, 최소 촬영 거리가 더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광학 성능 부분에서는 MC 55mm가 살짝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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