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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하프 필름카메라 Pen-s에 붙어있는 D. Zuiko 3cm f2.8 렌즈가 

 

작지만 광학 성능은 좋다길래

 

부족한 실력이지만 개조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하프 카메라라 그런지 크기가 상당히 작고 앙증맞다.

 

나름 작은 축에 속하는 후지 X-E 시리즈와 비교하니 얼마나 작은지 감이 팍팍 온다.

 

집에 전시용으로 두어도 좋겠다 생각도 했지만, 

 

애초에 산 용도대로 렌즈를 떼어내기로 한다. 

 

 

 

 

렌즈를 몸통에서 떼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전면 가죽을 벗겨내면 나오는 피스 4개를 풀어내고 

 

카메라 덮게를 열어 안쪽 렌즈 주변 피스를 풀면 바디로부터 렌즈를 분리시킬 수 있다.

 

 

그런 다음,

 

무한대가 잘 맞게, 렌즈를 잘 고정시킬 수 있게 하는 어댑터를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이 제일 관건이다.

 

무한대를 잘 맞추고, 깔끔하게 마감하기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특히나, 딱맞는 부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게 제일 큰 숙제다. 

 

 

 

 

무한대 맞추고 대충 모양을 잡은 상태. 본드로 접착하고 저 구멍만 메우면 된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Pen f - fx 어댑터와 못쓰는 렌즈 플라스틱 마운트 부분을 깎아 겨우 마무리했다. 

 

딱 맞는 자재가 있었다면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개인 용도라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한다. 

 

 

 


 

 

그렇게 개조한 D. Zuiko 3cm f2.8 렌즈.

 

이 렌즈 정말 마음에 든다.

 

 

Industar-69 보다 작은 녀석인데,

 

색감이 아주 매력적이고,

 

빛망울과 플레어가 아주 예술이다.  

 

회오리치는 보케와 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플레어.

 

개성이 철철 넘친다. 

 

 

 

회오리치는 보케

 

 

 

 

 

 

개성적인 플레어

 

 

개성적인 플레어

 

 

 

 

 

 

 

 

 

 

 

 

 

 

 

 

 

 

 

이런! 찍다보니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마지막 사진에서 잘 보이는데,

 

오른쪽이 왼쪽보다 초점이 잘 안 맞고 흐릿하다. 

 

나름 분석 결과, 제조 과정에서부터 축이 틀어진 듯하다. 

 

불량품 (Bad copy) 이라는 뜻.

 

 

 


 

 

 

결국 렌즈에 붙어있던 헬리코이드를 포기하고,

 

렌즈 알 부분만 M39 - LM 링에 결합시켜 결국 LM 마운트로 만들었다. 

 

초점은 LM - FX 어댑터에 붙어있는 헬리코이드로 조절하면 된다. 

 

 

 

 

 

 

 

 

그러고 나니 오른쪽 화질 저하 현상이 사라졌다. 

 

 

 

 

 

 

 

 

 

 

 

 

 

 

 

 

 

 

 

 

 

 

 

 

 

 

 

 

작고 강한 녀석.

 

앞으로 많이 애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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