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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새순이 나뭇가지에 돋아나는 4월

온 산천이 싱그럽고 생기가 넘쳐흐르건만

무거운 박배낭을 짊어지고

숨을 헉헉대며 오르막을 오르자니 현타가 세게 온다.

왜 이 짓을 하고 있을까?

 

 

 

 

 

 

 

 

 

 

 

 

 

 

 

 

 

 

 

 

 

 

 

 

 

 

 

 

목적지에 도착하면 왜 여길 오려고 했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힘겹게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과

시원한 전망과 멋진 경치!

 

 

 

 

 

 

 

 

 

 

 

 

 

 

 

 

 

 

 

 

 

 

 

 

 

 

 

 

 

 

 

 

 

 

 

 

 

 

 

 

 

 

 

 

 

그리고 산 위에서 즐기는

막걸리 한 잔과 저녁 식사

그 맛이 기가 막힌다!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해넘이까지 실컷 구경한다.

 

 

 

 

 

 

 

 

 

 

 

 

 

 

 

 

 

 

 

 

 

 

 

 

 

 

 

 

 

 

 

 

 

 

 

 

 

텐풍을 마지막으로 감상하며 오늘의 힐링시간을 마무리한다.

준비와 오르는 과정이 귀찮고 고되지만,

이 맛에 백패킹을 간다.

 

 

 

 

 

 

* 함께한 카메라/렌즈: 후지필름 X-E2s + NX 30mm f2 & Pentax-M 120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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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받고 첫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흠, 크고 무겁다.

 

무게를 재어 보니 368g. 

 

최대 개방 조리개가 2.5로 밝은 편도 아닌데 왜 이리 무겁게 만든 건지 이해가 안 된다.

 

 

 

키 높이도 꽤나 커서 어댑터 결합 후 소니 크롭 바디에 장착하면 길쭉하게 튀어나온다.

 

앞쪽 광학 구성을 크게 만들어 필터 사이즈 (67mm)가 상당히 큰 점도 맘에 안 든다. 

 

 

 

그렇다고 화질이 뛰어난 편도 아니다. 

 

최대 개방에서 중심부 화질이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쓸 만한 수준이며,

 

주변부 화질은 광각렌즈인 걸 감안하면 좋지 않은 편이다.

 

F8까지 조여도 가장자리 부분이 중심부만큼 선명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 몇 장을 찍어 보고 이 렌즈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바뀌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랑하는 렌즈가 되었다.

 

 

 

이 렌즈의 최대 강점은 바로 배경 처리 능력이다. 

 

최대 개방에서 배경 처리 (보케)가 멋지게 되고, 결과물 느낌이 상당히 맘에 든다.

 

거리를 잘 맞추면 예쁜 버블 보케도 만들어지고, 회화적 느낌이 잘 나타난다.

 

아마도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 중 보케가 제일 멋지게 나오는 렌즈가 아닐까 싶다. 

 

 

 

 

 

렌즈 역사와 스펙

 

 

 

인터넷에서 구글링 해서 알아본 렌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Vivitar 100mm f3.5 macro 렌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비타라는 회사는 필름 카메라 시절 자체적으로 렌즈를 만들지 않지만,

 

OEM 제품을 Branding 해서 팔아왔던 미국 유명 회사였다.

 

 

 

https://star-bridge.tistory.com/34?category=923539

 

비비타 100mm F3.5 매크로 렌즈 (Poor Man's Macro Lens)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렌즈는 흔하지 않은 빈티지 매크로 렌즈. 비비타 (Vivitar) 100mm F3.5 Macro 렌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비타 렌즈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북미에선 필카가 유행하던 시절 꽤

star-bridge.tistory.com

 

 

 

 

 

그중 28mm f2.5 렌즈는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제조사는 토키나와 키론이다.

 

주로 키론에서 만든 렌즈가 매물로 자주 보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도 키론에서 만든 67mm 필터 사이즈를 가진 미놀타 MD 마운트 렌즈다. 

 

비비타 28mm 종류는 아주 많은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 참조.

 

 

http://photografica.robinparmar.com/vivitar.html

 

Great Vivitar 28mm Bestiary

The Great Vivitar 28mm Bestiary Introduction Back in the manual focus era, Vivitar were known as a great third-party lens company. Though based in the USA, they sourced their glass from the best Japanese manufacturers: Komine, Kiron and Tokina. Even now th

photografica.robinparmar.com

 

 

 

 

 

간단한 제품 스펙은,

 

  • 초점 거리 (Focal length): 28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2.5 / F22
  • 렌즈 구성 (Element): 8 elements / 7 group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30 cm
  • 무게 (Weight): 368 g (실측, 캡 제외)
  • 필터 크기 (Filter size): 67 mm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

 

 

 

소니 a6300으로 찍은 무보정 사진 (수동 렌즈라 초첨이 맞지 않은 사진도 더러 있음)

 

배경 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꽃 사진 찍기 참 좋은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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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300으로 최대개방에서 촬영 (무보정 JPEG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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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비슷한 듯 하지만 각기 개성적인 보케를 보여준다. 

 

 

1. 미놀타 MC rokkor 50mm f1.4

   : 모범생같이 무난한 보케 성능을 보여준다. 1.4 조리개라 빛망울이 큰 편이다.

   

 

2. Helios 44M-6 58mm f2

   : F2라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최대 조리개 수치에도 불구하고 58mm 화각이라 그런지 빛망울이 큰 편이다.

     주변부에 회오리 보케가 나타나긴 하는데, 크롭바디로 주변부가 짤려 회오리 보케가 제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3. Meyer Oreston 50mm f1.8

   :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4. Carl Zeiss Jena Pancolar 50mm f2

   : 가장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F2 조리개라 빛망울이 크지 않으며, 주변부로 갈수록 타원형 보케가 보인다. 

     Zeiss Biotar 58mm를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변부에 약간 회오리 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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