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새순이 나뭇가지에 돋아나는 4월
온 산천이 싱그럽고 생기가 넘쳐흐르건만
무거운 박배낭을 짊어지고
숨을 헉헉대며 오르막을 오르자니 현타가 세게 온다.
왜 이 짓을 하고 있을까?
목적지에 도착하면 왜 여길 오려고 했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힘겹게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과
시원한 전망과 멋진 경치!
그리고 산 위에서 즐기는
막걸리 한 잔과 저녁 식사
그 맛이 기가 막힌다!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해넘이까지 실컷 구경한다.
텐풍을 마지막으로 감상하며 오늘의 힐링시간을 마무리한다.
준비와 오르는 과정이 귀찮고 고되지만,
이 맛에 백패킹을 간다.
* 함께한 카메라/렌즈: 후지필름 X-E2s + NX 30mm f2 & Pentax-M 120mm f2.8
'백패킹 (Backpac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과 단 둘이서 원산도 백패킹 (2020년 5월) (2) | 2024.11.08 |
---|---|
명성산 백패킹 (2020년 1월) (1) | 2024.11.08 |
북한산 바라보기, 노고산 백패킹 (2019년 9월) (5) | 2024.11.08 |
가평 잣나무 숲 백패킹 (2019년 7월) (1) | 2024.11.08 |
초딩 딸과 임도 걷기 백패킹 (2019년 5월) (5) | 202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