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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장의 유리알로 빚어내는 표현력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구매한 렌즈!

이름도 긴 Rodenstock Color Trinon-Lanthan 45mm f2.8

 

 

 

 

 

Cooke Triplet이라 부르는 광학 구조는 1890년대에 개발된 초창기 카메라 렌즈 설계이지만,

재료비가 적게 들어 가성비 렌즈로 1960~70년대까지 독일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주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이러한 구조의 대표적인 렌즈는 버블 보케로 너무도 유명한 메이어 옵틱사의 트리오플란!

 

 

 

위키피디아 발췌

 

 

 

Agfa, Zeiss, Schneider, Meyer Optik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만들어낸 triplet 렌즈들도 많지만,

Rodenstock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이름이 독특하고, 어디선가 로덴스톡 렌즈가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리 ㅎ

 

 

 


 

 

렌즈 간단 소개

이 렌즈는 Dacora Super Dignette 500 SR 카메라에 붙박이로 장착된 렌즈인데,

한 독일업자가 3D Print로 마운트 부분을 M39 마운트로 개조한 것을 이베이에서 구매했습니다.

이름에 나와 있듯, 희토류 Lanthanum을 첨가하여 각종 수차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시켰다고 합니다.

- 초점 거리 (Focal length): 45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2.8 / F22

- 렌즈 구성 (Element): 3 elements / 3 group

- 조리개 날 (Blade): 5 개

- 무게 (Weight): 약 110 g (실측, 캡 제외)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1 m

M39 마운트라 M39 - LM 변환링 + LM - FX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사용하면

최소 초점 거리를 40cm 정도로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최대 개방

 

광학 구조상 최대 개방에서 그리 선명하지는 않고, 약간 뿌옇게 글로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최대개방에서 배경 흐림이 꽤나 독특하고 회화적입니다.

 

 

 

 

 

 

 

 

 

 

 

 

 

 

 

 

 

그리고 트리오플란처럼 버블보케가 생깁니다.

물론 쉽게 생기는 건 아니지만,

빛망울이 잘 생기는 물가나 나뭇잎 사이 빛이 스며드는 경우에 적당하게 거리를 맞추면 버블 보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조였을 때

다른 올드렌즈와 비슷하게,

F4부터는 중앙부 화질이 쓸만한 수준이고,

F8 - F11 구간에서는 주변부도 중앙부보다는 살짝 떨어지지만, 상당한 수준으로 화질이 올라와 풍경용으로도 쓸 만합니다.

 

 

 

 

조리개 F4 (중앙부)

 

 

 

조리개 F8

 

 

 

역광 성능

 

아무래도 50년을 훌쩍 넘긴 올드 렌즈다 보니 역광 성능을 기대하긴 무리입니다.

그래도 햇살이 강한 태양과 맞짱뜨지만 않으면 플레어가 잘 생기지는 않는 편이다.

 

 

 

 

 

 

 

F16 빛갈림

 

 

 

 

강한 해와 맞닥뜨리면 컨트라스트가 한없이 약해지며 플레어가 좀 지저분하게 생기는 편입니다.

플레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플레어는 갠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이 렌즈로 찍은 작례 (위 예시 사진 포함 전부 무보정)를 올리며 초반 사용기를 마무리합니다.

 

 

 

 

 

 

 

 

 

 

 

 

 

 

 

 

 

 

 

 

 

 

 

 

 

 

 

 

 

 

 

 

 

 

 

 

 

 

 

 

 

 

 

 

 

 

 

 

- 사용 카메라: Fuji X-M1 & X-E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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