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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면서 지나치기만 했던 약수암.

이번에 시간이 나서 잠시 방문했다. 

 

 

 

항아리화장실에서 약사암 가는 길. 최대 개방에서도 화질이 나쁘지 않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철지난 연등

 

 

몇 개 안되는 건물 중 주 건물인 약사전

 

 

공들여 기도드리는 모습이 진지하다

 

광교산 소나무

 

 

* A7S + Zeiss Jena Pancolar 50mm f2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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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자이스 판콜라 50mm F2 렌즈

 

 

 

 

 

첫 느낌을 말하자면, 

 

  • 최대 개방에서 선명한 화질
  • 오묘한 공간감
  •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왠지 느낌이 좋다.

 

 

 

 

 

50mm 렌즈치곤 비교적 어두운 F2 조리개이지만,

 

조리개 값이 비슷한 미놀타 MC 55mm F1.9, Helios 58mm F2보다 최대 개방에서 더 선명하다.  

 

 

 

최대 개방에서부터 화질이 선명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공간감 측면에서 다른 렌즈들 보다 우위에 있어 보인다.

 

흔히 3D pop 효과라고 하는데, 초점 잡힌 사물이 도드라져 보이는 오묘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 렌즈를 끼우고 사진을 찍으면 왠지 모르게 결과물이 느낌이 좋다. 

 

콘트라스트가 그렇게 진한 것도 아닌데 색감이 만족스럽고, 사진에 깊이가 느껴진다.

 

워낙 주관적인 거라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암튼 내 느낌으로는 그렇다.  

 

 

 

 

 

 

Exakta - Nex (Sony E) 어댑터를 장착 후 어색한 모습

 

Exakta 마운트라 Release lever가 장착되어 있어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연식이 50년을 넘은 렌즈다 보니 최대 개방으로 찍으면 색수차가 보이고, 주변부 화질도 뛰어난 편은 아니다.

 

멀티 코팅이 아니다 보니 플레어에 약한 모습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 느낌이 좋다. 계속 소장할 것 같다.

 

 

 

 

 

렌즈 역사와 스펙

 

 

여기저기 주워들은 얘기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동독에서 60년 대에 만들어진 50mm 렌즈로,  

 

"Carl Zeiss Jena"라는 이름 대신 "aus Jena" (from Jena)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서독과의 상표 분쟁으로 인해 수출형 모델에는 "예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리뷰가 가끔 보이는 Pancolar 50mm F1.8 이전 모델로,

 

회오리 보케로 유명한 러시아산 Helios 58mm F2의 원조인 Biotar 58mm F2 렌즈를 기본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Exakta, M42 마운트로 주로 생산이 되었는데

 

M42 마운트 렌즈는 구하기 힘들어 매물이 많고 조금 더 저렴한 Exakta 마운트 렌즈를 구했다.

 

 

 

 

 

간략한 제원은 아래와 같다.

 

  • 초점 거리 (Focal length): 50mm
  • 최대/최소 조리개 (Max/Min Aperature): F2 / F22
  • 렌즈 구성 (Element): 6 in 4 group
  • 최소초점거리 (Min. focus distance): 50 cm
  • 무게 (Weight): 187 g (실측, 캡 제외)
  • 필터 크기 (Filter size): 49 mm
  • 제작 연도 (Product year): 1961~1968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

 

 

 

대부분 최대 개방 (F2)에서 촬영한 무보정 사진

 

 

 

 

 

 

 

 

 

 

너무 어둡게 찍혀 약간 밝기,샤프닝만 후보정 조정

 

 

약간 회오리치는 보케. Biotar 58mm 렌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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