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메라 브랜드가 궁금해서
서브 바디로 들인 후지 X-T100.
2018년도에 출시된 구형 엔트리 모델이지만,
수동 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나로선 입문 카메라로 충분할 거라는 판단.
T100은 후지 고유의 센서 (X-Trans)가 아니라
소니 Bayer 센서가 들어가 있어 후지의 색감과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난 그냥 색감 좋고 사진만 잘 찍히면 뭐든 상관 없다.
T-100 색감이 좀 화사하다는 평이 많아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한다.
- 소니 a6300과 비교 (첫 느낌)
- 외관: [ T100 > a6300] 외관 디자인은 T100이 더 마음에 든다. 뷰파인드가 가운데 위치하고, 상단 버튼도 T100이 더 고급스럽다. 전반적으로 T100 디자인이 더 클랙식하고 느낌이 좋다.
- 그립감: [ T100 < a6300] 그립감은 a6300이 훨씬 좋다. a6300도 좀 불편하다고 하는 평이 많은데 손이 크지 않은 나는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T100은 그립감이 무지 좋지 않다. 별도 그립을 장착해도 여전히 불편하다. 현재로선 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 AF 성능/처리 속도: [ T100 < a6300] T100이 후지 바디 중에서도 엄청 느린 편이라 a6300이 압승이다. 사진을 찍고 난 후 처리 속도도 T100이 좀 늦다. 연사를 잘 날리지 않는 나로선 큰 상관이 없지만...
- 영상: [ T100 < a6300] 영상용으로 T100은 좀 아닌 듯 하다. 4K 15P는 실사용에 어려울 듯 싶다.
- 스크린: [ T100 > a6300] T100 스크린 화질이 훨씬 좋다. 소니는 스크린 화질 무지 구리다. 그리고 T100은 터치가 된다.
- 버튼: [ T100 < a6300] 소니에 한참 적응이 된 터라 후지 버튼에 적응이 필요하다. a6300이 좋은 건 스크린 옆 버튼이 다 오른쪽으로 위치해 있어 한 손으로 다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편리하다. T100은 확대 버튼과 휴지통 버튼이 왼쪽에 있어 좀 불편하다. 그리고 커스텀 버튼 관용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수)에선 T100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별로 없다.
- ISO: [ T100 > a6300]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보는데, ISO 6400 기준 T100이 좀 좋아 보인다.
- 색감: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좀 더 찍어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T100이 좀 밝게 찍힌다.
스탠다드 기준으로는 갠적으로 T100 포비아보다 a6300 색감이 더 마음에 든다.
a6300 뉴트럴보다 T100 클래식 크롬 느낌이 더 좋다. 좀 더 물빠진 색감이고, 약간 더 맑은 느낌이다.
첫 느낌은 이 정도이고, 좀 더 사용해 봐야 더 할 말이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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