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 물놀이를 하면 좋겠지만,
여행 가는 날 하필 전국에 비가 온단다.
이왕 비오는 거 비멍이나 실컷 하고 오자 하며 떠났던 여행
단양에서 점심을 먹고 소백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도
예보와 다르게 비가 내리지 않는다.
늦은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의 양이 적어 비멍하긴 적당치 않다.
인터넷, TV가 없는 정감록 숙소
보드게임도 하고, 주변 산책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다음 날 아침,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서 부부끼리 산책을 나선다.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사방은 운무로 가득하다.
기대했던 비멍은 못했지만
구름멍은 실컷했던 여행.
짧았지만, 여유를 맘껏 누리며 힐링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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