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캠핑이자 1년 만에 가족 캠핑이다.
큰 딸 기말고사 끝난 금욜 저녁 출발.
금욜 저녁에 출발하는 것도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B야영장 최상단 사이트.
짐 옮기긴 힘들지만,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
금요일 출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토욜 오전을 보내고 있는데,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한다.
숲속이라 좀 견딜 만 하지만,
초여름 햇살이 성수기 여름만큼 따갑기만 하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 캠핑장 앞으로
물놀이하기 정말 좋은 계곡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더운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가 정답이다.
한여름 같은 날씨에
매번 차갑기만 하던 이 계곡의 수온이 물놀이하기 적당하다.
이런 무더위에 다른 것이 또 뭐가 필요할까?
점심 먹고 또 계곡으로 직행이다.
계곡 가는 길에 올려다본 멋진 월악 봉우리들.
언제 봐도 멋지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해가 기울어져서 계곡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할 즈음 철수를 한다.
물놀이 후엔 이 지방에서만 파는 막걸리로 허기를 채운다.
시원한 산속에서 마시는 막걸리 맛은 역시 꿀맛이다.
큰 애가 고딩이라 자주 캠핑을 올 수가 없어서
좀 선선해진 저녁에는 불멍까지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여름 성수기 캠핑같이 생각보다 더웠지만,
여름에 가는 캠핑은 나름 재미가 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언제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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